자녀가 없는 남자는 자녀가 있는 남자와 비교할 때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탠퍼드 대학의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팀은 26일 발행된 전문지 ‘인간번식(Human Reproduction)’ 최근호에서 10년간에 걸쳐 13만5천명의 남자를 추적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1996년 미국노인협회(AARP)에 가입한 당시 나이 50세 이상인 기혼 남자들을 선정해 추적 조사를 벌였다. 선정된 남자들은 92%가 최소 한 자녀를, 50%는 3자녀 이상을 두고 있었고 95%가 백인이었다.
10년간 추적 조사를 하는 동안 조사 대상자 가운데 10%가 사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5명중 한 명이 심장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들에게 자녀 유무를 조사한 결과 자녀가 없는 남자의 심장병 사망률이 자녀가 있는 남자의 사망률 보다 17% 높게 나왔다고 아이젠버그 박사는 밝혔다.
기혼이면서 자녀가 없는 남자를 ‘불임’으로 가정했을 때 불임이 심장질환의 조기 경보가 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자녀가 없다는 것이 심장질환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불임이 미래 건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라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임 남성은 심장질환 뿐 아니라 일부 암 발병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스탠퍼드 대학의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팀은 26일 발행된 전문지 ‘인간번식(Human Reproduction)’ 최근호에서 10년간에 걸쳐 13만5천명의 남자를 추적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1996년 미국노인협회(AARP)에 가입한 당시 나이 50세 이상인 기혼 남자들을 선정해 추적 조사를 벌였다. 선정된 남자들은 92%가 최소 한 자녀를, 50%는 3자녀 이상을 두고 있었고 95%가 백인이었다.
10년간 추적 조사를 하는 동안 조사 대상자 가운데 10%가 사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5명중 한 명이 심장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들에게 자녀 유무를 조사한 결과 자녀가 없는 남자의 심장병 사망률이 자녀가 있는 남자의 사망률 보다 17% 높게 나왔다고 아이젠버그 박사는 밝혔다.
기혼이면서 자녀가 없는 남자를 ‘불임’으로 가정했을 때 불임이 심장질환의 조기 경보가 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자녀가 없다는 것이 심장질환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불임이 미래 건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라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임 남성은 심장질환 뿐 아니라 일부 암 발병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