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웨이보 실명제 등 인터넷 규제 곧 실시”

“中, 웨이보 실명제 등 인터넷 규제 곧 실시”

입력 2011-10-08 00:00
업데이트 2011-10-08 00: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 당국이 인터넷을 통한 유언비어 유포 차단을 명분으로 내세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의 실명제를 포함한 인터넷 규제 조치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중국정법대학 신문방송학원 쑹젠우(宋建武) 학장은 “중앙 정부가 최근 웨이보를 관리하는 새로운 방안을 통과시켰고, 지방정부들이 새로운 규제를 시험 중”이라면서 “베이징시의 경우 곧 웨이보 실명 시스템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쑹 학장은 “웨이보 사이트의 허가 시스템 도입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파워블로거에 대한 감시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난징(南京)대 행정관리학과 리융강(李永剛) 교수는 “정부가 50만~100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관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10-08 13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