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포네 주말별장 이베이에 23억원부터… 입찰자 없어

알 카포네 주말별장 이베이에 23억원부터… 입찰자 없어

입력 2012-05-05 00:00
업데이트 2012-05-0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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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를 중심으로 조직 범죄단을 이끌어 유명해진 알 카포네가 생전에 머물던 호텔이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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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부쳐진, 미국 마피아의 상징 알 카포네가 전성기인 1930년대 주말 별장으로 즐겨 이용하던 ‘미니올라 라운지 앤드 마리나’ 호텔의 원래 모습(위)과 현재의 모습. 이베이 홈페이지
경매에 부쳐진, 미국 마피아의 상징 알 카포네가 전성기인 1930년대 주말 별장으로 즐겨 이용하던 ‘미니올라 라운지 앤드 마리나’ 호텔의 원래 모습(위)과 현재의 모습.
이베이 홈페이지


3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일리노이 북부의 폭스 레이크 호수 주변에 위치한 ‘미니올라 라운지 앤드 마리나’ 호텔은 알 카포네가 조직원들과 즐겨 찾던 곳이다. 그들은 주말이 되면 시카고를 떠나 호텔을 방문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1884년 설립된 이 호텔은 일리노이 주에서 오래된 목조 건물 중 하나다. 1979년에는 미국의 ‘역사적 명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매물은 호텔이 입지한 호숫가 17에이커(약 6만 8천㎡) 부지와 선착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최초 입찰 가격은 200만 달러(약 23억원)다.

호텔 소유주 피트 자크스타스는 “2년 전부터 매각하려고 했으나 적절한 매수인이 나타나지 않아 전국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베이 경매에 호텔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경매를 시작한 지 사흘째인 3일 현재 입찰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경매는 이달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2012-05-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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