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400년 된 성경 발견

뉴질랜드서 400년 된 성경 발견

입력 2012-05-05 00:00
업데이트 2012-05-05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뉴질랜드에서 400년이나 된 성경이 발견됐다.

4일 뉴질랜드 방송에 따르면 지난 해 파머스턴노스에 있는 세인트 피터 영국 성공회 성당 벽장 밑바닥의 상자 안에서 지난 1616년 출판된 희귀본 킹 제임스 성경이 나왔다.

이 성경은 세계에 몇 권 남아 있지 않은 1616년판 킹 제임스 성경 중 하나로 남반구에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인이 된 키스 호퍼라는 사람이 지난해 킹 제임스 성경 초판 출판 4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준비를 하다 발견한 이 성경은 지금은 완벽하게 복구돼 5일 특별 예배에서 헌정된 뒤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호퍼는 성당 벽장을 뒤지다 이 성경을 찾아낸 뒤 더니든 도서관 희귀본 담당자인 앤터니 테데스치에게 연락했으며 테데스치는 이 성경을 보고는 곧바로 진본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인트 피터 성당의 앤 크리스프 교구 목사는 이 성경이 어떻게 성당에 있게 됐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고 밝히고 영국에서 건너온 이 성경의 원래 주인이 누구인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키스 호퍼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호퍼는 발견 당시 성경은 상당히 낡아 너덜너덜했다면서 그러나 앞쪽에 1616이라는 숫자가 씌어 있어 뭔가 특별한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