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자문위, 첫 에이즈 예방약 승인 권고

FDA자문위, 첫 에이즈 예방약 승인 권고

입력 2012-05-11 00:00
업데이트 2012-05-11 11: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사의 에이즈 치료제 트루바다(Truvada)를 예방약으로도 승인해 주도록 FDA에 건의했다.

FDA가 자문위의 건의를 받아들이면 사상처음으로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약이 나오게 된다.

FDA자문위의 권고는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FDA가 받아들이는 게 관례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FDA는 오는 6월15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트루바다는 2004년 FDA의 승인을 받은 HIV 감염 치료제로 구세대 에이즈 치료제인 엠트리바와 비리드를 혼합한 약이다.

트루바다가 에이즈 치료 뿐 아니라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0년 HIV에 감염되지 않은 동성애와 양성애 남성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트루바다를 매일 복용하면 HIV 감염 위험을 42%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터다.

작년에는 한 쪽은 HIV에 감염되고 다른 한 쪽은 감염되지 않은 이성애 커플을 대상으로 실시된 또 다른 임상시험에서 트루바다가 HIV 감염을 75%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