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며칠내 제소..국유화는 극히 일부분”
유럽연합(EU)은 아르헨티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스페인의 고위 관변 소식통이 14일 전했다.이 소식통은 아르헨이 스페인 렙솔의 아르헨 자회사인 YPF를 일방적으로 국유화한 것과 직접 연계된 것은 아니지만, 이 조치가 EU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귀띔했다.
그는 “석유회사 국유화 문제는 (제소의) 극히 일부분”이라면서 “아르헨이 WTO 규정을 지키지 않는 모든 행동 때문에 제소를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며칠 안에 제소할 것”이라면서 “EU가 승리하면 아르헨에 매우 강력한 무역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최소한 14개국은 지난 몇 주 사이 아르헨과 수입 규제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다.
로이터는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실에 WTO 제소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으나 즉각적인 논평을 얻을 수 없었다.
스페인은 앞서 아르헨의 일방적 국유화를 비난하면서 EU를 통한 WTO 제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