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판창룽 부주석 면담…대화의사 거듭 표명

최룡해, 판창룽 부주석 면담…대화의사 거듭 표명

입력 2013-05-24 00:00
업데이트 2013-05-24 16: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각 당사자와 대화 통한 문제 해결 희망”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4일 중국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판창룽(范長龍)을 만나 대화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이날 당 중앙군사위원회 외빈 접견실로 사용되는 ‘바이다러우’(八一大樓)를 방문, 판 부주석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북한은 각 당사자와 공동노력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아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현재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정세가 복잡, 특수해 평화 보장이 되지 않고 있다”며 “조선 인민은 국가 건설을 위한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판 부주석은 각 당사자가 한반도 비핵화목표를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유지해 줄 것을 중국은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 긴장이 쉼 없이 고조되는가 하면 각 당사자 간 전략적 갈등이 심화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게 각 당사자 간의 공동이익에 들어맞는 것이니만큼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각 당사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전날 류윈산(劉云山) 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도 “조선(북한) 측은 중국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련국들과 대화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이날 오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만나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뒤 평양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일고 있지만 회동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