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의 한 전자제품 공장이 초등학생 수십 명을 고용해 헐값에 노동을 시키다 적발됐다고 홍콩 언론들이 중국 매체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전날 전자제품 업체인 선전클릭과학기술주식회사가 그동안 선전시 바오안(寶安)구에 있는 공장에서 아동 노동 중개인으로부터 소개받은 10∼12세 아동 70여 명을 고용해 일을 시켜왔다고 폭로했다.
고용된 어린이들은 모두 쓰촨(四川)성의 소수민족인 이(彛)족 어린이들로, 이들은 2천 위안(약 34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근로 계약서도 없이 아침 8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중간 휴식시간 2시간 30분을 제외하고 하루 12시간씩 공장에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회사 인사관리자들과 아동 노동을 주선한 중개인들은 아이들의 초과 근무 수당을 가로채 매달 약 1만 위안씩을 챙기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아이들이 주로 조립이나 포장 작업에 투입됐지만, 일부 어린이들은 합금 같은 위험한 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공장에서 일하던 한 어린이는 “초등학교 5∼6학년이 된 뒤 여기에 왔다”라면서 “11월 말 130여 명이 중개인을 따라 선전에 왔고 이 중 70여 명은 이 공장에서 일하지만, 나머지 60여 명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선전시 바오안구 인력자원국 당국은 남방도시보 기자의 신고를 받은 뒤 조사에 착수해 해당 공장이 불법으로 아동 고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아이들을 보호자에게 돌려보냈으며 중국 공안도 해당 공장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전날 전자제품 업체인 선전클릭과학기술주식회사가 그동안 선전시 바오안(寶安)구에 있는 공장에서 아동 노동 중개인으로부터 소개받은 10∼12세 아동 70여 명을 고용해 일을 시켜왔다고 폭로했다.
고용된 어린이들은 모두 쓰촨(四川)성의 소수민족인 이(彛)족 어린이들로, 이들은 2천 위안(약 34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근로 계약서도 없이 아침 8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중간 휴식시간 2시간 30분을 제외하고 하루 12시간씩 공장에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회사 인사관리자들과 아동 노동을 주선한 중개인들은 아이들의 초과 근무 수당을 가로채 매달 약 1만 위안씩을 챙기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아이들이 주로 조립이나 포장 작업에 투입됐지만, 일부 어린이들은 합금 같은 위험한 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공장에서 일하던 한 어린이는 “초등학교 5∼6학년이 된 뒤 여기에 왔다”라면서 “11월 말 130여 명이 중개인을 따라 선전에 왔고 이 중 70여 명은 이 공장에서 일하지만, 나머지 60여 명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선전시 바오안구 인력자원국 당국은 남방도시보 기자의 신고를 받은 뒤 조사에 착수해 해당 공장이 불법으로 아동 고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아이들을 보호자에게 돌려보냈으며 중국 공안도 해당 공장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