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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미일 정상회담에 ‘촉각’…논평은 아직 없어

중국, 한미일 정상회담에 ‘촉각’…논평은 아직 없어

입력 2014-03-26 00:00
업데이트 2014-03-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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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언론 매체들은 한미일 3국 정상이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회담한 소식을 주요뉴스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이번 3국 접촉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6일 한미일 정상회담 장면을 홈페이지 첫 화면의 최상단에 배치하고 ‘한일정상이 처음으로 우호적인 악수를 했다’는 제목을 달았다.

또 이 장면에 대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 등으로 한일 정상회담이 계속 열리지 못했다.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첫 만남”이라며 “양국 정상은 역사문제는 제쳐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북핵문제, 핵 비확산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언론들은 회담 내용이나 그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한국, 미국, 일본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을 취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한 일본 매체를 인용, 아베 총리가 한국어로 박 대통령에게 말을 걸었지만, 박 대통령이 고개를 들지 않았고 시종 엄숙한 표정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 매체들은 역사인식 등의 문제에서 한일 정상의 간극은 어떤 변화도 없으며 이번 만남이 한일관계 개선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아직 알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뉴스사이트 국제재선(國際在線)은 3국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군사연습과 미사일방어 등의 군사협력을 포함한 3국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위협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 자매지인 참고소식(參考消息)은 미국 뉴욕타임스를 인용, 미국에 있어서 한일 사이의 최근 역사갈등은 큰 걱정거리였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3개월간에 미국의 ‘막후책략의 정점’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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