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으로 향하던 필리핀 항공기가 운항 중 조종실 유리창이 깨져 상하이(上海)에 불시착했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공항 직원과 누리꾼의 제보 등을 인용해 지난 29일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가던 필리핀 5J672 항공기가 30일 오전 1시 22분께 상하이 푸둥(浦東)국제공항에 불시착했다고 전했다.
사고 항공기는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공중에서 조종실 왼쪽 유리창이 깨지면서 정상 운항을 할 수 없게 되자 긴급 착륙했다.
이 항공기 소속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에 고장이 났으며 (불시착 이후) 곧바로 운항을 하지는 못했다”면서 “승객과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대리 항공편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사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기상 영향’이라고 만 설명했다.
경화시보는 현장 목격자 진술과 사고기의 파손된 유리창 사진 등을 근거로 우박으로 인해 조종실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최근 항공기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더는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부는 이번 사고가 중국군이 최근 동중국해에서 벌이는 군사훈련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신문은 공항 직원과 누리꾼의 제보 등을 인용해 지난 29일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가던 필리핀 5J672 항공기가 30일 오전 1시 22분께 상하이 푸둥(浦東)국제공항에 불시착했다고 전했다.
사고 항공기는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공중에서 조종실 왼쪽 유리창이 깨지면서 정상 운항을 할 수 없게 되자 긴급 착륙했다.
이 항공기 소속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에 고장이 났으며 (불시착 이후) 곧바로 운항을 하지는 못했다”면서 “승객과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대리 항공편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사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기상 영향’이라고 만 설명했다.
경화시보는 현장 목격자 진술과 사고기의 파손된 유리창 사진 등을 근거로 우박으로 인해 조종실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최근 항공기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더는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부는 이번 사고가 중국군이 최근 동중국해에서 벌이는 군사훈련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