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무리한 지반 평탄화·삼림 벌채 원인” 지적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암베가온에서 30일(현지시간)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2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8명이 구조됐다고 AP 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구조 당국은 아직 150명 정도가 더 흙더미에 파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구조가 끝날 때까지 2∼3일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사히야드리 구릉지대 기슭에 있는 이 지역에는 지난 이틀 동안 1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일부 전문가들은 언덕 지형을 개발하느라 무리하게 지반을 평평하게 하였고 삼림을 많이 벌채한 것이 산사태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피해자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나서 라지나트 싱 내무장관을 현장으로 보내 구조 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인도 북부 지역은 해마나 6∼9월 우기에 크고 작은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봤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를 강타한 폭우와 산사태로 6천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