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 주민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중단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이민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캔버라 연방의회에 출석해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가 창궐하는 서아프리카국 주민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사실을 밝혔다고 호주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그동안 호주 정부는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 저개발 지역 난민들을 대상으로 인도적 차원의 이주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에 대해서는 이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모리슨 장관은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호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에볼라 주무부처인 보건부와 협조해 이런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는 에볼라가 창궐하는 서아프리카 주요국에 대해 인도주의 프로그램을 포함한 호주 정부의 이주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는 이번 조치뿐 아니라 에볼라 퇴치를 위한 노력에서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자국 의료진을 서아프리카에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소극적 태도로 야당과 국제의료구호기구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호주 언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스콧 모리슨 호주 이민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캔버라 연방의회에 출석해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가 창궐하는 서아프리카국 주민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사실을 밝혔다고 호주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그동안 호주 정부는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 저개발 지역 난민들을 대상으로 인도적 차원의 이주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에 대해서는 이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모리슨 장관은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호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에볼라 주무부처인 보건부와 협조해 이런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는 에볼라가 창궐하는 서아프리카 주요국에 대해 인도주의 프로그램을 포함한 호주 정부의 이주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는 이번 조치뿐 아니라 에볼라 퇴치를 위한 노력에서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자국 의료진을 서아프리카에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소극적 태도로 야당과 국제의료구호기구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호주 언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