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무부 인스타그램 계정(@usinterior)
붉은날개검은새(참새목 찌르레기과·Red-winged blackbird)가 천적인 붉은꼬리말똥가리(매목 수리과·Red-talied Hawk)의 등 위에 앉아 하늘을 날고 있다.
이보다 아슬아슬하면서도 짜릿한 비행이 있을까.
미국 내무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usinterior)은 3일(현지시간) 붉은꼬리말똥가리(매목 수리과·Red-talied Hawk)와 붉은날개검은새(참새목 찌르레기과·Red-winged blackbird)가 하늘을 날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주목할 부분은 먹이사슬 하위에 있는 붉은날개검은새가 천적인 붉은꼬리말똥가리의 등 위에 앉아 편하게 비행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내무부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 모습을 가리켜 ‘마치 매를 향해 급강하 폭격’하는 듯 보인다고 묘사해놨다.
해당 사진은 미국 네브라스카주와 아이오와주에 걸쳐 있는 디 소토와 보이어 츄트 야생동물보호구역을 방문한 마이크 화이트가 찍었다고 미국 내무부는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