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전범자백서 또 공개…”6세 아이 돌로 찍어 살해”

中, 日전범자백서 또 공개…”6세 아이 돌로 찍어 살해”

입력 2015-08-11 16:53
업데이트 2015-08-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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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5편 공개에 이은 ‘제2탄’…역사공세 수위 강화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을 앞둔 중국이 다시 일제전범들의 범죄 자백서를 잇따라 공개하며 역사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1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당안국(기록물보관소)는 이날부터 일제 전범들의 자백서를 하루 한 편씩 모두 31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1편으로 공개된 것은 전범 스기시타 켄조의 자백서다.

1932년 2월 일본의 중국침략전쟁에 참가한 그는 “1932년 2월 5일 ‘중국인을 증오하는 마음’과 ‘상부의 명령’ 때문에 100명을 참살하기로 결정했다”고 진술했다.

그 이후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학 인근에서 7살 정도 된 아이를 돌로 찍어 살해한 뒤 시신을 강물에 던졌다”, “난을 피해 도망가는 6살 정도 된 아이를 붙잡아 돌로 찍어 살해했다”, “상하이에서 17세 여성을 총으로 위협해 성폭행했다”, “상하이 우물 등에 21차례 세균을 뿌렸다”는 등의 범행들을 자백했다.

중국 국가당안국은 지난해 7∼8월에도 일제 전범들의 서면 자백서 45편을 한 달여 간에 걸쳐 공개한 바 있다.

중국이 보유한 일본 전범의 ‘서면 자백서’는 모두 20만쪽 분량에 이르며 현재 정리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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