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손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

만델라 손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

입력 2015-08-19 17:12
업데이트 2015-08-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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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타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 고(故) 넬슨 만델라의 손자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섰다고 남아공방송(SABC)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남아공 경찰에 따르면 만델라의 손자 가운데 한 명인 음부소 만델라(24)는 성폭행 혐의로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있으며 보석 신청에 따라 오는 21일 요하네스버그 치안재판소에 출석할 예정이다.

음부소는 성폭행 혐의로 이미 기소돼 지난 17일에도 법정에 섰다.

음부소는 지난 7일 요하네스버그 외곽 그린사이드에 있는 한 음식점 화장실에서 15살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 발생 일주일 뒤 신고를 받았고 지난 15일 음부소를 체포했다.

음부소는 만델라가 2003년 12월 타계하기 전 그의 건강 상태 등을 알리는 대변인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은 손자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만델라의 장손인 만들라 만델라(41)는 올해 초 교통사고와 관련해 4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넬슨 만델라는 생전에 2명의 부인 사이에 6남매를 낳았고 이 가운데 3명이 살아 있으며 18명의 손자·손녀와 12명의 증손을 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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