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병식 기자회견 갑자기 취소…이유는 ‘불명’

중국, 열병식 기자회견 갑자기 취소…이유는 ‘불명’

입력 2015-08-20 11:21
업데이트 2015-08-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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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0일 오전 개최할 예정이던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중국정부는 애초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에 베이징(北京)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중국군 고위당국자 등을 불러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열병식 준비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국무원 측은 기자회견 참석을 위해 국무원 신문판공실 정문 앞에 도착한 외신기자들에게 “기자회견이 취소됐다. 언제 열릴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출입을 제지했다.

”취소 사실을 왜 사전에 공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국무원 경비원은 “우리도 취소 사실을 지금 막 통보받은 상황”이라고 대답했다.

중국 정부가 열병식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은 열병식 준비 상황이 미진하거나 의외의 상황이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자회견에는 열병식 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인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작전부 취루이(曲叡) 부부장, 열병식 연합지휘부 판공실 상무 부주임인 왕순(王舜) 베이징군 부참모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중국당국이 이 자리를 통해 열병식에 참가하는 병력 규모나 최신 무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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