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미국 총기범죄…이번에는 생방송 기자 2명 피살

끊임없는 미국 총기범죄…이번에는 생방송 기자 2명 피살

입력 2015-08-26 22:20
업데이트 2015-08-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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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생방송을 진행하던 방송기자와 카메라기자가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방송사 WDBJ의 앨리슨 파커(24) 기자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가 피살됐다.

이 사건은 WDBJ의 이날 아침 생방송 도중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지역 주민은 물론 전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숨진 기자들은 이날 오전 6시45분께 베드포드 카운티의 모니타 지역에서 한 놀이공원의 개발 문제에 대해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중이었다.

이때 갑자기 총성이 잇따라 들리기 시작했고 파커 기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카메라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은 숨진 두 사람 외의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범인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WDBJ는 베드포드 카운티를 비롯한 버지니아 주 남서부 지역 소식을 전해 왔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는 전날 14세 소년이 교사 1명과 학생 29명을 총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교사와 경찰의 설득 끝에 투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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