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암살을 모의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영국인 대원 2명을 시리아에서 무인기 공습으로 사살한 영국 정부가 테러를 모의한 자국민을 추가로 사살할 것임을 시사했다.
IS의 영국인 대원 ‘지하디 존’이 1순위로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영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영국 정부는 추가 공습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 내 테러를 모의한 IS 조직원 몇 명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테러를 모의한 정황이 확인돼 잠재적 ‘살해 리스트’에 오른 이들이 정확히 몇 명인지에 대해서 팰런 장관은 “3명 이상”이라고만 말했으며, 일간 데일리메일은 소식통을 인용해 10명에서 12명으로 추정했다.
영국 언론들은 지하디 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영국 출신 IS 조직원 무함마드 엠와지가 살해 1순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엠와지는 쿠웨이트에서 태어나 6살 때 런던으로 이주한 20대 청년으로, IS에 가담한 뒤 미국인과 영국인, 일본인 인질을 참수하는 동영상에 잇따라 등장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처음으로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채 “영국으로 돌아가 참수를 계속하겠다”고 말하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하디 존 외에 카디프 출신의 의대생 나세르 무타나와 동생 아실 무타나, 런던 출신의 래퍼 압델 마제드 압델 바리 등 그동안 IS 동영상 등에 등장한 영국인 대원들이 정부의 ‘살해 리스트’에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이같은 영국 정부의 자국민 테러범 타깃 공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보수당 의원은 “이런 식으로 가다가 미국처럼 될까 걱정”이라며 미국이 자국민 테러리스트에 대한 무인기 공습을 일상적으로 진행한 결과 무고한 민간인 피해도 발생하고 그 결과 파키스탄 등 피해지역에 반미 감정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IS의 영국인 대원 ‘지하디 존’이 1순위로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영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영국 정부는 추가 공습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 내 테러를 모의한 IS 조직원 몇 명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테러를 모의한 정황이 확인돼 잠재적 ‘살해 리스트’에 오른 이들이 정확히 몇 명인지에 대해서 팰런 장관은 “3명 이상”이라고만 말했으며, 일간 데일리메일은 소식통을 인용해 10명에서 12명으로 추정했다.
영국 언론들은 지하디 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영국 출신 IS 조직원 무함마드 엠와지가 살해 1순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엠와지는 쿠웨이트에서 태어나 6살 때 런던으로 이주한 20대 청년으로, IS에 가담한 뒤 미국인과 영국인, 일본인 인질을 참수하는 동영상에 잇따라 등장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처음으로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채 “영국으로 돌아가 참수를 계속하겠다”고 말하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하디 존 외에 카디프 출신의 의대생 나세르 무타나와 동생 아실 무타나, 런던 출신의 래퍼 압델 마제드 압델 바리 등 그동안 IS 동영상 등에 등장한 영국인 대원들이 정부의 ‘살해 리스트’에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이같은 영국 정부의 자국민 테러범 타깃 공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보수당 의원은 “이런 식으로 가다가 미국처럼 될까 걱정”이라며 미국이 자국민 테러리스트에 대한 무인기 공습을 일상적으로 진행한 결과 무고한 민간인 피해도 발생하고 그 결과 파키스탄 등 피해지역에 반미 감정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