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증시 3.5% 급락…아시아 증시 혼조

중국 상하이 증시 3.5% 급락…아시아 증시 혼조

입력 2015-09-15 17:03
업데이트 2015-09-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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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증시 이틀간 6% 추락…한국증시 횡보

15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중국 상하이 증시는 경기 부진 전망으로 이틀째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날 3.5% 하락하면서 한 때 3,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들어 하락 폭을 4% 넘게 키우며 2,984선까지 밀렸다가 전날보다 109.63포인트(3.52%) 떨어진 3,005.17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2.67% 하락한 데 이어 이틀간 약 6.1%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8월 26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진광 투자운용의 장헤이동 투자전략가는 “수차례 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 신호는 보이지 않는 반면에 위안화 절하 가능성은 그대로이다”라면서 “위안화 표시 자산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4.98%(487.43 포인트) 폭락한 9,290.81로 장을 마쳤다.

일본 도쿄증시는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다가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는 소식에 강보합 수준으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60.78 포인트(0.34%) 오른 18.026.48을 기록하면서 18,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장 초반 2% 넘게 상승하며 18,30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가 없다고 결정하면서 힘이 빠졌다.

한국 코스피도 6.10포인트(0.32%) 상승한 1,93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면서 1,93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은 역대 두번째인 29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이고 있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1.53%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6원 오른 1,186.7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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