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실험준비 징후 안보여…7일자 위성사진 판독

北 풍계리 핵실험장 실험준비 징후 안보여…7일자 위성사진 판독

입력 2015-09-21 10:56
업데이트 2015-09-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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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사로 인해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지난 7일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위성사진 판독에선 핵실험 준비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북한 전문웹사이트 ‘38노스’가 밝혔다.

38노스의 18일자 최신 분석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의 시설도 지난 8월 이래 거의 또는 전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장수 주중대사도 18일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현재까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 기지, 풍계리 핵실험장 등에서는 특이동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과 2013년 핵실험이 이뤄진 서쪽 갱도 입구에선 올해 초 이후 지금까지 특별한 활동이 눈에 띄지 않고 있으며, 특히 다른 갱도를 파느라 생긴 흙더미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어 갱도 굴착이 완료됐거나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남쪽 갱도 입구에선 보수작업이 진행 중인 듯, 차량 한 대와 상자 2개로 보이는 물체들이 포착됐다.

과거 핵 실험 시 관련 활동이 집중됐던 주(主)지원 구역에선 새 건물이 완성된 상태이고, 갱도 버팀목용 통나무들이 쌓여있는 것도 포착됐다.

갱도 안의 습도가 높기 때문에 버팀목을 자주 교체해줘야 하는데, 위성사진에 오래되지 않은 톱밥 더미가 쌓인 것으로 미뤄 지난 수개월간 갱목용 벌목 작업을 많이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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