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76%, 아베 정권의 대북 독자제재 지지”

“일본인 76%, 아베 정권의 대북 독자제재 지지”

입력 2016-02-16 13:22
업데이트 2016-02-16 13: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요미우리 조사…내각 지지율은 소폭 하락

일본인 대다수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한 자국 정부의 독자 제재 결정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요미우리 신문은 12∼14일 실시한 자사의 전국 여론조사 결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일본 정부가 대북 독자제재 강화를 결정한데 대해 ‘평가한다’(가치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의미)는 응답이 76%였다고 16일 보도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위협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느낀다’는 답과 ‘다소 느낀다’는 답을 합쳐서 80%에 달했다.

한편, 고공행진을 이어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52%로 집계돼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 비해 4%포인트 떨어졌다.

아사히 신문이 13∼14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16∼17일의 직전 조사 결과에 비해 2% 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2월 들어 급속히 진행된 엔고와 주가 하락으로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데다 각료와 자민당 의원의 추문 및 말실수 등이 잇따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을 ‘평가한다’는 응답은 39%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질문을 조사에 처음 포함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던 작년 12월 조사 결과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소개했다.

‘경제정책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4%였고, 경기회복을 ‘실감하지 못한다’는 응답 비율은 77%에 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