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조사서 46.7%…자민당 각료·의원 스캔들 후폭풍
교도통신이 20∼21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46.7%로 집계됐다.지난달 30∼31일 여론조사 때 54%를 기록한 아베 내각의 지지도는 한 달 만에 7%포인트 이상 떨어져 50% 선이 무너졌다.
지지율 하락은 최근 각료를 포함해 집권 자민당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구설에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전 경제재생담당상이 지난달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로 물러났고, 동료 의원인 아내의 임신 기간에 육아 휴직 의사를 밝혀 화제에 올랐던 미야자키 겐스케(宮崎謙介·35) 중의원은 출산 직전 불륜을 저지른 의혹이 불거져 사퇴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아베 정권 각료 등 집권당 인사들이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한 사람이 응답자의 77.7%에 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