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강진에 지각도 위아래로 1m 이상 움직여

日 구마모토 강진에 지각도 위아래로 1m 이상 움직여

입력 2016-04-21 16:53
업데이트 2016-04-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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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지난 14일과 16일 잇따라 발생한 강진으로 이들 지역 단층이 동서 방향으로는 물론 상하로도 최대 1m 이상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일본국토지리원이 지구관측위성 ‘다이치2호’의 관측 화면들을 토대로 연쇄 강진 전후의 지각 변동을 분석한 결과 구마모토현 북서방향으로 걸쳐있는 후타가와(布田川)단층이 최대 1.2m가량 함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몰은 특히 북쪽이 심했으며 남쪽도 30m 이상 함몰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타가와단층의 남동쪽에 위치한 히나구(日奈久)단층은 위쪽으로 최대 40㎝ 융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구마모토현 강진 지역이 동서방향으로 움직인 자료는 많았지만 상하 이동을 관측한 자료는 거의 없었다.

국토지리원의 자료에도 후타가와 단층은 동쪽으로 최대 1.5m, 히나구 단층은 서쪽으로 최대 60㎝가량 이동한 것으로 나왔다. 동서로 최대 2.1m가량 단층이 이동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좌우 진동보다 상하 진동의 피해가 훨씬 크다”며 “이같은 지각변동에 따라 단층 주변의 진동이 매우 커지면서 피해도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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