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변신’ 효과 있나…한 여론조사서 클린턴 앞서

‘트럼프의 변신’ 효과 있나…한 여론조사서 클린턴 앞서

입력 2016-08-22 11:19
업데이트 2016-08-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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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USC 여론조사서 트럼프 45%, 클린턴 43%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소폭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이 신문에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함께 3천2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트럼프와 클린턴이 각각 45%, 43%의 지지율을 얻었다.

LA타임스와 USC는 인구분포를 고려해 선정한 3천200명의 표본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하루에 300∼400명가량씩 같은 질문을 던지는 추적 조사 방식으로 표심을 측정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트럼프는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클린턴에 앞서다 ‘무슬림 비하’ 발언 등 논란 속에 이달 초 클린턴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20일을 기점으로 다시 우위를 차지했다.

이는 트럼프가 캠프를 전격 개편하고, 과거 발언에 대해 후회를 내비치는 등 변화를 모색해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누가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클린턴이라는 응답이 54.3%로, 트럼프(39.9%)를 여전히 크게 앞섰다.

LA타임스는 일부 여론조사 전문가는 LA타임스/USC 조사의 가중치 부여 방식이 다른 조사에 비해 트럼프에 유리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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