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노 슈가’ 호주 출시…‘코크 제로’는 퇴장

‘코카콜라 노 슈가’ 호주 출시…‘코크 제로’는 퇴장

입력 2017-06-09 09:44
업데이트 2017-06-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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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코크 제로’(Coke Zero) 제품을 철수시키고 무설탕을 강조한 신제품 ‘코카콜라 노 슈가’(Coca-Cola No Sugar)를 내놓는다.

코카콜라 호주의 로베르토 메르카데 사장은 8일 ‘코카콜라 노 슈가’ 제품이 우선 호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내주 출시된다고 발표했다고 호주 언론이 9일 전했다.

코카콜라는 현재 무설탕 제품으로 1982년 출시된 ‘다이어트 코크’(Diet Coke)와 2006년 나온 ‘코크 제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날로 설탕 함유 제품을 꺼리는 상황에서 ‘코크 제로’ 제품의 경우 구매자 2명 중 1명만이 이 제품이 설탕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 측은 ‘코크 제로’를 시장에서 철수시키기로 했다. 구체적인 철수 시점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메르카데 사장은 설명했다.

반면 코카콜라 측은 5년 작업 끝에 정통 코카콜라의 맛을 내면서도 무설탕임을 구체적으로 드러낸 ‘코카콜라 노 슈가’를 내놓게 됐다.

이 신제품은 단맛을 내기 위해 인공감미료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acesulfame potassium)을 썼다.

코카콜라 호주 측은 주요 경기장 등에서 약 2백만 명에게 시음을 권유하는 등 대대적인 신제품 판촉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호주 시장에서 정통 코카콜라 제품의 판매 비중은 전체 코카콜라 제품의 70%를 차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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