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레스터 폭발사건, 테러정황 발견 안 돼…4명 사망

영국 레스터 폭발사건, 테러정황 발견 안 돼…4명 사망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26 10:17
업데이트 2018-02-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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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붕괴…지진같은 진동·치솟는 불기둥에 시민 경악

영국 레스터의 중심가에서 25일(현지시간) 오후 발생한 폭발 사건으로 4명이 사망했다.
영국 레스터 폭발사건 테러정황 발견안돼
영국 레스터 폭발사건 테러정황 발견안돼 25일(현지시간) 영국 중부 레스터 중심가에서 큰 폭발로 편의점과 가정집이 있는 건물이 붕괴해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폭발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당장 현재까지는 이번 폭발이 테러와 연관됐다는 정황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런던 AP 연합뉴스
중상자가 더 있는데다,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도 있어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로이터 통신,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폭발로 편의점과 가정집이 있는 2층 건물 한 채가 붕괴됐다며 이런 인명피해 실태를 밝혔다.

경찰은 당장 현재까지는 이번 폭발이 테러와 연관됐다는 정황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폭발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확인했다.

4명의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행방불명인 이들이 있을 수 있는데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영국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현장이 안전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찰과 소방당국의 공동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폭발 직후 지진을 방불케 하는 진동이 감지됐다고 증언했다.

온라인에서는 폐허가 된 현장에서 화염이 치솟는 사진과 동영상이 돌아 대중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영국 도시들은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 무장세력이나 그들의 추종자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작년에 런던 중심가, 맨체스터 콘서트장 등지에서 민간인 불특정다수를 겨냥한 차량돌진, 사제폭탄 테러가 수차례 발생해 안보 위기감이 고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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