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폼페이오 극비 방북, 서훈-김영철 라인이 주선”

로이터 “폼페이오 극비 방북, 서훈-김영철 라인이 주선”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8 17:03
업데이트 2018-04-18 17: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CNN “폼페이오 방북에 미 정보라인 관계자들 동행”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의 이달 초 극비 방북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그의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주선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  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
AP 연합뉴스
통신은 이번 사안을 잘 아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폼페이오 내정자의 방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는지 가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CNN방송은 미 정보라인 관계자들이 폼페이오 내정자와 함께 북한을 방문했으며, 백악관과 미 국무부 관리들은 동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은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국무부 외교채널이 아닌 중앙정보국(CIA)과 북한 정찰총국 간 정보채널을 가동해 물밑 조율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CIA 국장인 폼페이오 내정자가 이 작업을 진두지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장에서 기자들에게 “최고위급에서 북한과 직접 대화를 했다”고 언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최고위급 인사가 바로 폼페이오 내정자이며 이달 초 극비리에 방북해 김 위원장을 면담하고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