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4785명 신규 확진”…러시아, 말라리아 치료제 사용 승인

“하루에 4785명 신규 확진”…러시아, 말라리아 치료제 사용 승인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4-19 09:40
업데이트 2020-04-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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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모스크바 남쪽 코무나르카 지역의 한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모스크바 남쪽 코무나르카 지역의 한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환자에게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투약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계열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를 내렸다.

러시아 보건부는 상하이의 한 제약회사가 러시아 국립 의료심장학연구소에 기증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6만8600팩을 자국의 의료기관들에 무료 배포하도록 했다.

전 세계적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효과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다.

현지 한 매체는 말라리아 치료제가 다른 약과 결합했을 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해당 치료제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러시아 보건부는 말라리아 치료제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시한 상태다.

한편 러시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18일 기준 4785명이었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3만6793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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