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SA, 특수정보 접근시 ‘2인1조’ 의무화

美 NSA, 특수정보 접근시 ‘2인1조’ 의무화

입력 2013-07-19 00:00
업데이트 2013-07-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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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국방부 부장관 “스노든 폭로 이후 보안 강화”펜타곤, 4천명 규모 ‘사이버특수팀’ 출범 예정

애쉬튼 카터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18일(현지시간) 국가안보국(NSA) 계약직 직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인해 NSA가 강화된 보안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 부장관은 ‘아스펜 안보 포럼’에 참석, NSA내에서 스노든과 같은 시스템 관리자가 민감한 특수정보에 접근하려면 ‘2인 1조’를 의무화하는 등 제한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노든의 폭로는) 내부 전산망 방어의 실패”라고 규정하고 “정보기관 근무자들이 공유할수 있도록 방대한 정보를 한 곳에 집중시켜 놓은 것은 실수이며 서버 하나에 모든 것을 올려놓음으로써 위험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수 정보에 접근하는 개인들에 대한 감시 강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핵시설 근무자를 감시하는 방법을 이들에게 적용할수 있음을 시사했다.

카터 부장관은 “어디에나 빗나간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며 이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보포럼에 함께 참석한 케이스 알렉산더 NSA 국장은 스노든이 단 한개의 정보 공유용 NSA 내부 사이트를 통해 대부분의 정보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매튜 올슨 국가테러대응센터 국장은 스노든의 폭로로 인해 ‘알카에다’와 관련 테러 단체들이 미국의 탐지와 감시를 피하려고 교신 방법을 바꾸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터 부장관은 “펜타곤(국방부)이 공격과 방어 2개팀으로 구성된 4천명 규모의 ‘사이버 특공대’(cybersquad)를 조만간 출범시킬 것”이라면서 “사이버 스쿼드가 국방부의 컴퓨터 시스템을 보호하고 적의 컴퓨터망을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가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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