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의 ‘1급비밀 마스터플랜’ 공개한다

머스크, 테슬라의 ‘1급비밀 마스터플랜’ 공개한다

입력 2016-07-11 11:41
업데이트 2016-07-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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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SB도 자율주행사고 조사…겹악재 속 마스터플랜 공개 주목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일급비밀의 테슬라 마스터플랜”을 곧 발표하겠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슬라의 2번째 마스터플랜을 이번주 안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2006년 8월 블로그에서 테슬라의 마스터플랜을 밝힌 바 있다. 스포츠카를 넘어 알맞은 가격의 가족용 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생산하겠다는 계획 등이 포함됐다.

마스터플랜을 내놓겠다는 머스크의 발언은 테슬라 차 사고와 관련한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고 테슬라를 자신의 태양광패널 제조사 솔라시티와 합치겠다는 계획 때문에 투자자가 반발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더욱이 지난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의 고속도로에서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모드가 작동 중에 일어난 사고로 운전자가 숨지고 나서 11일 뒤인 같은달 18일에 테슬라와 머스크가 회사 주식 20억 달러 이상을 판 것에 대해 도덕성 논란도 제기된 상태다. 포천은 머스크의 주식 매도 시점에 사고 사실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고 최근 지적했다.

한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도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별도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NTSB의 크리스토퍼 오닐 대변인은 5월 7일 일어난 테슬라 차 사고와 관련해 자율주행 기술에 전반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지난 8일 말했다.

소비자단체 ‘자동차안전을 위한 센터’의 클레런스 디틀로우는 NTSB의 조사 개시에 대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NTSB는 폭넓은 영향이 있는 사고에 대해서만 조사한다”고 말했다.

NTSB는 2013년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에서도 보잉 777 항공기의 오토파일럿 기능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NTSB는 사고 조사 이후 “조종사들이 자동조종 장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면서 “자동조종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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