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계 해커, 백악관도 해킹…미셸 오바마 여권정보 유출

러시아 연계 해커, 백악관도 해킹…미셸 오바마 여권정보 유출

입력 2016-09-23 10:11
업데이트 2016-09-23 16: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러시아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백악관도 해킹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의 여권정보 등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미지 확대
러시아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DC리크스’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참모의 지메일 계정을 해킹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의 여권 정보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해당 여권에는 미셸 여사의 이름과 여권 번호, 생년월일(1964년 1월17일), 출생지(일리노이) 등이 상세히 나와 있는데 일단 생년월일과 출생지 정보는 대중에 공개된 기본 자료와 일치한다. 백악관은 해킹된 여권이 실제 미셸 여사의 여권이 맞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이 전했다. 2016.9.23 DC리크스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러시아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DC리크스’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참모의 지메일 계정을 해킹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의 여권 정보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해당 여권에는 미셸 여사의 이름과 여권 번호, 생년월일(1964년 1월17일), 출생지(일리노이) 등이 상세히 나와 있는데 일단 생년월일과 출생지 정보는 대중에 공개된 기본 자료와 일치한다.
백악관은 해킹된 여권이 실제 미셸 여사의 여권이 맞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이 전했다. 2016.9.23 DC리크스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러시아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DC리크스’는 22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참모인 이안 멜룰의 지메일 계정을 해킹해 그가 내부 및 외부 인사들과 주고받은 대량의 이메일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멜룰은 미셸 여사와 조 바이든 부통령의 외부 행사 참석 시 백악관 비밀경호국(SS) 및 경찰과 경호 문제를 조율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인물로, 현재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캠프를 위해서도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된 그의 이메일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주고받은 것들로, 단순 잡담 수준에서부터 각종 행사 준비 자료, 백악관 및 클린턴 캠프 관련 내용까지 다양하다.

특히 해킹된 정보 중에는 미셸 여사의 여권이 포함돼 있다.

DC리크스는 미셸 여사의 얼굴 및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담긴 여권과 멜룰의 얼굴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별도로 공개했다. 해당 여권에는 미셸 여사의 이름과 여권 번호, 생년월일(1964년 1월17일), 출생지(일리노이) 등이 상세히 나와 있는데 일단 생년월일과 출생지 정보는 대중에 공개된 기본 자료와 일치한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해킹된 여권이 실제 미셸 여사의 여권이 맞는지에 대한 질문에 백악관이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DC리크스는 앞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간부들과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전·현직 미국 관리들의 개인 이메일도 해킹한 것으로 지목되는 해커 단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