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1회 접종’ 얀센(J&J) 백신 승인

유럽연합, ‘1회 접종’ 얀센(J&J) 백신 승인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1-03-12 11:10
업데이트 2021-03-12 11: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변이 발생 뒤 임상” 최종 임상서 예방효과 66%
로이터 “J&J 대량생산 공급 계획에 차질빚을 듯”
이미지 확대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1일(현시시간)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소식을 트위터로 전했다. EU는 2억회분을 주문했지만, 공급 차질 예상도 나온다.트위터 캡처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1일(현시시간)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소식을 트위터로 전했다. EU는 2억회분을 주문했지만, 공급 차질 예상도 나온다.트위터 캡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11일(현지시간) 최종 승인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유럽의약품청(EMA) 권고에 따라 “J&J 백신의 EU 내 사용을 승인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앞서 EMA는 “인체의약품위원회(CHMP) 평가를 거쳐 J&J 백신에 관한 자료가 효능, 안전성, 품질 기준을 충족한다고 합의해 결론 내렸다”며 18세 이상 조건부 판매 승인을 내렸다.

J&J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EU에서 유통되는 4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다. 다른 백신들은 2회 접종을 해야 하지만, J&J는 1회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최종 임상시험 결과 예방효과는 66%로 측정됐지만, 다른 백신들의 예방효과 데이터는 코로나 변이가 나오기 전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J&J의 효능이 다른 백신에 못미친다는 결론을 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U는 J&J에 2억회분 백신을 주문했지만, 올해 2분기 5500만회분 백신 공급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로이터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