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보도… 재협상 거부할 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의 조기 철거를 요구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美 남부에도 ‘평화의 소녀상’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 제막한 ‘평화의 소녀상’을 일본군 위안군 피해자 강일출(가운데) 할머니가 어루만지고 있다. 이 소녀상은 미국 남부 지역에 세워진 첫 소녀상이다.
애틀랜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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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부산시의회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을 합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 것에 대해 자국의 입장과 어긋난다며 항의했다.
이날 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 위안부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 것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매우 유감이라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7-07-03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