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납치피해자 가족 만나 “다음에는 내가 김정은 마주 봐야”

아베, 납치피해자 가족 만나 “다음에는 내가 김정은 마주 봐야”

입력 2019-03-07 10:33
업데이트 2019-03-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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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피해자 가족 만난 아베 日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납치피해자 가족 만난 아베 日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을 만나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총리관저에서 납치피해자 가족 대표 등을 만나 “다음에는 나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날 회담과 만찬에서 납치문제를 두 차례 제기했다고 피해자 가족에게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내 생각을 (트럼프 대통령이) 전달했다”며 “정상 간에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 납치피해자 가족회 대표는 이에 “미국 대통령과 연대하면서 북한과 마주한다는 아베 총리의 각오를 듣고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중순에도 납치피해자 가족을 면담했다.

산케이는 아베 총리가 재차 납치피해자 가족과 면담한 것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 납치 문제가 거론되게 하는 ‘성과’를 거뒀음을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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