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이슬람교 신자 약 150명 살해”

“보코하람, 이슬람교 신자 약 150명 살해”

입력 2015-07-03 07:43
업데이트 2015-07-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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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반군들이 1일(현지시간) 저녁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州)의 마을 3곳을 공격해 이슬람교 신자 약 150명을 살해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2일 전했다.

무장 반군들은 사원에 진입한 뒤 기도를 하던 남성과 아이 등 다수의 신자와 함께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던 여성들을 무차별로 살해하고 집을 불태웠다.

쿠카와 마을에서만 적어도 97명이 사망했다.

자신을 코노라고 밝힌 한 남성은 “반군들이 들이닥쳐 마구잡이로 살해했다. 내 아이들도 죽이고 집도 불태웠다”고 말했다.

보르노 주 주도인 마이두구리로 긴급 대피했다는 바바미 알하지 콜로는 “50여 명의 반군들이 마을을 습격해 예배를 보던 신자들을 살해했다”면서 “사원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와 아이들”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무함마두 부하리(72)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발생한 최악의 사건이다.

이번 공격이 발생한 마이두구리 일대는 보코하람의 본거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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