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희생양 잡듯’ IS, 스파이 혐의 19명 잔혹 살해

‘명절 희생양 잡듯’ IS, 스파이 혐의 19명 잔혹 살해

입력 2016-09-13 23:39
업데이트 2016-09-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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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희생제 명절 첫날, 희생양을 잡는 방식으로 죄수를 무더기로 살해하는 잔혹한 영상을 공개했다.

IS가 무슬림 명절 ‘이드 알아드하’ 첫날인 12일 공개한 12분짜리 영상을 보면 IS 대원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19명의 목을 갈라 살해했다.

IS는 이어 이들을 정육점 쇠갈고리에 하나하나 거꾸로 매달았다.

영상에 등장한 살해 장면은 이드 알아드하 명절에 양을 도살하는 방식과 같다.

이드 알아드하는 경전에 등장하는 이브라힘(또는 아브라함) 족장이 아들 이스마일(또는 이시마엘)을 희생물로 바치라는 신의 명령을 순종한 것을 기념하는 명절이다.

살해당한 죄수들은 시리아의 데이르에조르에 침투해 서방 정보기관의 첩자로 활동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IS는 영상에서 에펠탑과 니스 트럭 공격 현장 사진 등을 보여주면서 서방 정보기관이 프랑스, 벨기에, 독일에서 공격을 막지 못했다고 조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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