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안 해줬다고 조종실로 돌진…이스라엘 퍼스트레이디 논란

환영 안 해줬다고 조종실로 돌진…이스라엘 퍼스트레이디 논란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8-20 17:04
업데이트 2019-08-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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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나후(오른쪽) 이스라엘 총리와 부인 사라 여사. 2019.4.10  로이터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나후(오른쪽) 이스라엘 총리와 부인 사라 여사. 2019.4.10
로이터 연합뉴스
사치와 갑질로 입길에 오른 이스라엘의 퍼스트 레이디가 이번엔 기내에 탔는데도 조종사가 탑승 환영 방송을 하지 않았다며 조종실로 진입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부인인 사라(60) 여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남편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항공편으로 이틀간의 우크라이나 국빈 방문길에 나섰다.

사라 여사는 조종사가 자신의 탑승을 환영하는 기내 방송을 하지 않자 화가 난 듯 자리에서 일어났고 주의를 주겠다며 조종사와의 만남을 요구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보도했다.

하지만 사라 여사는 경호 요원들의 만류로 조종실에 들어가지 못 하고 제자리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동 직후 기장은 사라 여사의 탑승을 환영한다는 방송을 새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 여사는 이미 여러 차례 부적절한 행위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사라 여사는 정부가 지원하는 전속 요리사를 두고도 나랏돈으로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을 주문한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지난 6월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 벌금과 국고 반납분을 포함해 약 1만 5000 달러(약 1800만 원)를 부담하게 된 바 있다.

사라 여사는 또 관저 청소담당 직원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4만 2000 달러(약 5000만 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며, 가정부였던 여성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피소돼 소송 중에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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