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스페인·영국서 배울점

한국축구가 스페인·영국서 배울점

입력 2010-07-09 00:00
업데이트 2010-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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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교육현장’

이제 남아공 월드컵도 막판이다.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 나름의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아직 배울 게 많다. EBS의 ‘세계의 교육현장’은 12일부터 이틀간 스페인과 영국의 축구 교육 현장을 찾아 발전된 유럽의 축구 교육 시스템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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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명문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는 미래의 꿈나무 육성을 위해 유소년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가 동양인 최초로 뽑힌 김우홍군. EBS 제공
스페인의 명문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는 미래의 꿈나무 육성을 위해 유소년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가 동양인 최초로 뽑힌 김우홍군.
EBS 제공
12일 ‘세계 최강!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축구팀’에서는 유럽 축구를 호령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축구팀을 직접 만나 본다. 레알 마드리드는 대를 이을 유소년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루이스 피구나 페르난도 토레스와 같은 유명 축구선수들이 모두 이곳 출신이다. 그 성과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을 1-0으로 완파, 스페인은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제작진은 이들 꿈나무들을 직접 만나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유망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유소년 축구단에는 한국인도 있다. 동양인 최초로 선발된 김우홍(15)군이다. 어린 나이에도 타국에서 홀로 지내며 고된 훈련을 하는 김군의 모습을 통해 한국 축구의 미래도 점쳐 본다.

13일 밤 방송되는 ‘미래의 프리미어리거를 키운다-영국의 방과 후 축구 학교’ 편에서는 체계적인 유소년 축구 교육으로 종주국의 면모를 이어가는 영국의 유소년 축구 교육 현장을 찾는다. 5세부터 16세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라운드의 인재를 키워 가는 제이미 쇼어 축구학교 얘기다.

부모들은 축구선수가 되고자 하는 아이들을 위해 한 시간이 넘는 곳에 위치한 이 곳을 달려간다. 선수들 개개인의 컨디션과 기량을 데이터화해 발전 상태를 체크할 뿐만 아니라 유럽 원정경기로 국제 경기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까닭이다. 학과 공부와 축구 교육 간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제이미 축구학교의 기본방침 덕분에 아이들의 훈련은 방과 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고작이지만 졸업생들의 활약은 대단하다. 최연소 프로구단 입단이라는 영예를 뒤로 하고 부상 뒤 유소년 축구 학교를 통해 제2의 축구 인생을 사는 설립자 쇼어의 교육철학을 짚어본다. 1, 2부 모두 밤 12시 방송.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07-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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