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위대한 유산…오페라 ‘피가로의 결혼·마술피리’가 온다

모차르트의 위대한 유산…오페라 ‘피가로의 결혼·마술피리’가 온다

입력 2014-10-29 00:00
업데이트 2014-10-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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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오페라 페스티벌 2014. 노블아트오페라단
모차르트 오페라 페스티벌 2014. 노블아트오페라단


노블아트오페라단 ‘모차르트 오페라 페스티벌 2014’ 개최

35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천재성으로 세계 음악사에 위대한 유산을 남긴 모차르트(1756~1791)의 정통 오페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노블아트오페라단 (단장 신선섭)은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모차르트 오페라 페스티벌 2014’를 통해 내달 6일~8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13일~15일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해학과 유머를 통해 시대를 비판하고 현실의 비정함을 극복하는 유쾌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전설과 우화를 통해 쉽게 잃어버리기 쉬운 인간성 회복과 사랑의 중요함을 일깨워 줄 교훈적인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대표적 오페라다. 하지만 당시 통렬한 사회비판적 대본과 천재적 음악, 새로운 시도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일화와는 달리 현재 범람하고 있는 요란한 공연예술들에 밀려 외면당하고 있다.

이에 노블아트오페라단은 대중과의 단절을 극복하고 오페라를 통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시켰다.

우선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탈리아어와 독일어 레치타티보를 한국어로 바꾸어 선보인다. 코믹한 대사와 장면을 즉각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또 단역과 조연들을 연극 배우와 뮤지컬 배우로 기용해 음악 뿐만 아니라 드라마적 부분을 크게 강화했다. 다소 길고 복잡한 이야기를 나레이터를 삽입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같은 눈높이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오페라의 주된 무기가 음악, 성악인 점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류현승, 강기우, 성승민, 베이스 주영규, 박준혁, 서정수, 테너 이승묵, 이장원, 송원석, 소프라노 박명숙, 윤선경, 박혜진, 류지은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출연한다. 연극 배우로는 변진완, 김민영, 장원경이 출연한다.

아울러 모차르트 오페라의 재탄생을 위해 새로운 시도와 치밀한 무대구성, 깊이 있는 작품해석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숙영 씨가 연출을 맡았다. 이탈리아 프로시노네 국립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작곡·합창지휘를 전공하고,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박지운이 ‘피가로의 결혼’ 지휘를 맡는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쿤스트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악대학원 지휘과를 수료한 차세대 지휘 선두주자인 최영선이 ‘마술피리’를 담당한다.

신선섭 단장은 ”노블아트오페라단 ‘모짜르트 오페라 페스티벌’의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는 기존 오페라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와 정통을 추구하는 음악성으로 모차르트가 진정으로 원했던 소통하는 오페라의 진면목을 관객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연문의 노블아트오페라단 02-518-0154)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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