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한반도 평화 마음속에 담아 왔다”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10시 16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교황방한>교황 영접하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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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공항에 도착하자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 대통령의 환영 인사를 받자 “나도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한국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교황 방한 계기로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고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고 교황은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고 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유족들과 인사하면서 손을 맞잡고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영나온 인사들 중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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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한> 꽃다발 받는 프란치스코 교황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영나온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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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세례를 받으려는 예비신자들과 중고생, 가톨릭노동청년, 어르신 대표들도 공항에 나와 교황을 만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면담하고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한다.이어 중곡동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를 방문해 한국주교단을 만나는 것으로 방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교황은 방한 기간에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와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 등 4차례 미사를 집전하고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