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뇌를 위해 그녀들이 알아야 할 상식은?

건강한 뇌를 위해 그녀들이 알아야 할 상식은?

김희연 기자
입력 2015-08-26 16:15
업데이트 2015-08-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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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 환자 증가.. 가족 건강 책임지는 주부의 역할이 중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뇌 기능 저하로 인한 질환들이 다발하면서, 가족 건강관리의 중추인 주부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소위 우리 몸의 중심이라 불리는 ‘뇌’는 신경학적 불균형이 발생하면 틱장애, 불면증, 파킨슨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뇌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우리 가족 명의(名醫) 주부들이 알아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 7세 전후 어린이, 틱장애 암시하는 신호에 주목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통계자료(2013년 기준)를 살펴보면, 틱장애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09년 약 1만 6천명에서 2013년에 약 1만 7천명으로 5년간 약 1천명(7.8%)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나타났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틱장애’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틱장애는 주로 만 5~7세부터 시작해 10세 전후로 증상이 심해진다. 이를 방치하면 ADHD,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기 치료와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뇌 질환 치료 휴한의원 강남본점의 위영만 원장은 “학교에 가기 시작하는 7세 전후의 아이가 반복적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증상을 보인다면 틱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며 “4주 이상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더 심해졌다면 전문 치료를 통해 뚜렛증후군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면시간 부족한 직장인들, 불면증 또는 수면장애에 시달려

불면증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는 인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7년 20만7000명이었던 불면증 진료 인원이 2011년에는 38만3000명으로 5년간 84.6%나 늘었다. 이처럼 불면증은 가장 흔한 수면장애로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자주 깨고 적정한 수면시간이 유지되지 못하는 증상이다.

위영만 원장은 “최근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했다”며 “잠을 통해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을 정화하지 못하면 낮에 활동하는 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면증 해소에는 국화차, 솔잎차, 둥글레차 등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한방약재인 산조인(묏대추의 씨앗)이 효과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나 고민이 많아 잠들기 어려운 경우 산조인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중추신경계를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데 좋다.

♦ 건강한 노년을 위한 파킨슨병 예방 생활수칙

노인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라면 파킨슨병의 다양한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두자.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4-6배 더 높기 때문이다.

파킨슨병은 뇌 심부에 있는 흑질 부위 이상으로 인해 진전(떨림), 강직(경축), 서동(운동완서), 자세 이상(자세반사이상) 등의 특징적인 징후를 보이는 질환이다. 냄새나 악취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위식도 역류 등 위장계 이상을 호소하면서 떨림이 있을 경우 파킨슨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울증, 수면장애, 식후 저혈압 등이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다.

파킨슨병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위영만 원장은 “파킨슨병 예방을 위해서 소금, 설탕 등은 적게 먹고, 하루에 2L(8잔)씩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식습관, 약물복용 만큼 중요한 것은 운동으로 △걷기 △맨손체조 △요가 등을 하루 30분씩, 숨이 찰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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