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만난 MB, 무슨말 할까

선수단 만난 MB, 무슨말 할까

입력 2010-03-03 00:00
업데이트 2010-03-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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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낮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고 금의환향한 밴쿠버동계올림픽 대표선수단과 오찬을 함께 한다.

 메달리스트들의 선전을 축하하는 동시에 비록 메달은 못 땄더라도 최선을 다한 경기로 국민들에게 투혼을 일깨워준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오찬에는 ‘피겨 여제’ 김연아를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에 빛나는 모태범,남자 10,000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딴 이승훈,남자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이상화 선수 등 71명의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다.

 또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김진선 강원지사,박성인 선수단장,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체육계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참석한다.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만이다.

 이 대통령은 오찬 격려사에서 밴쿠버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가 스포츠강국이자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준 선수단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이번 선전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와 체육계,지자체 등이 힘을 모아 유치에 성공하자고 당부하는 한편 동계 종목 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 헤드테이블에 금메달을 딴 선수 외에도 오랫동안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자리를 지켜온 이규혁,봅슬레이의 강광배,여자 스키의 문지희,스키점프의 최홍철,남자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성시백 선수 등을 앉도록 배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인 선수단장은 이날 메달리스트들의 친필 서명이 적힌 모형 성화봉을 이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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