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윤곽은

18대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윤곽은

입력 2010-06-06 00:00
업데이트 2010-06-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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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8일 본회의에서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국회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여당 몫인 국회의장직에는 현재 한나라당 6선인 박희태(경남 양산)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당내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으로 주류인 친이(친이명박)계면서 친박(친박근혜)계에서 거부감이 비교적 적은 점과 당 대표를 역임한 이력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과 김무성 원내대표간 청와대 독대에서 박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는 쪽으로 논의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7일 연찬회에서 의원들간 자유투표를 통해 국회의장 후보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인천 출신의 4선인 이윤성 의원도 국회의장직에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역시 친이계인 이 의원은 18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 한 자리에는 4선 의원들간 경쟁이 치열하다.

 친이계인 부산 출신의 정의화 의원과 친박계인 박종근(대구 달서구갑),이해봉(대구 달서구을) 의원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친이계인 정 의원이 가장 유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그간 당내에서 화합.통합형 행보를 보여 온데다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 김무성 의원에게 양보의 결단을 내린 것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친박계가 부의장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이 경우 연장자이고 원만하며,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박 의원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 자리를 놓고는 민주당에서 5선의 박상천 의원과 4선의 이미경 사무총장,3선의 홍재형 의원 등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박 의원은 5선의 경륜과 과거 원내총무 등을 지낸 풍부한 의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충북 출신인 홍 의원은 당이 지방선거의 충청권 승리가 경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첫 여성 국회부의장을 노리는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어 역동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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