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장회의서 밝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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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원장은 15일 서울대 교수회관 본회의실에서 열린 학장회의에서 서울시장 출마 논란과 관련, “개인 차원의 사회적 고민에 관한 문제였지만 출마에 대한 결정이 없는 상태에서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하는 상황에 착잡한 마음도 적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우선 여러 모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은 “어쨌든 출마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학내에 여러 모로 불편을 드렸던 것 같다.”면서 “우선 당장은 시장 출마 건과 관련한 일들을 잘 정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언론 인터뷰와 외부 강의도 하지 않고 학교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안 원장은 “다만 한가지 걱정은 이러한 상황에서 (그것이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여러 가지 정치적 논란이 가중될 경우이며 이 부분은 고민이 적지 않은 문제들”이라면서 “그동안 묵묵히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학장회의는 격주마다 열리며 안 원장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9-16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