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격전지 서울ㆍ부산부터 선거지원 할 듯

박근혜, 격전지 서울ㆍ부산부터 선거지원 할 듯

입력 2011-10-10 00:00
업데이트 2011-10-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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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대동 없이 ‘나홀로’ 모드…지원방식은 유동적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는 13일 10ㆍ26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대로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과 부산에서부터 선거지원에 나설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이날 일부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표가 13일부터 선거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안다”며 “현장에 의원들을 많이 대동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3일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14일에는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정영석 후보를 각각 지원키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양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함양에도 부산 방문길에 들를 가능성이 있다.

역시 기초단체장 재보선이 있는 경북 칠곡, 충북 충주, 충남 서산 등 대구ㆍ경북(TK)과 충청권은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17-18일 방문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선거지원 방식은 아직 유동적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본회의 참석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지원 방식을 당 관계자와 상의했는가”라는 질문에 “상의하고 있는데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재보선 지원입장을 표명한 후 일부 후보와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갖고 선전을 당부했다.

지난 6일 서울시장 보선 선대위 출범식 때는 나경원 후보에게 “힘을 보태겠다”며 격려 전화를 걸었고, 다음날에는 서울로 올라온 정영석 후보를 국회에서 만나 “꼭 당선되라”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의원 16명은 지난 7일 저녁 가진 모임에서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좌절로 서울시장 보선을 치르게된 만큼 박 전 대표의 선거운동도 대대적 세과시 없이 자숙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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