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외, 美 워싱턴 도착

李대통령 내외, 美 워싱턴 도착

입력 2011-10-12 00:00
업데이트 2011-10-12 04: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명박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미국 워싱턴에 도착, 닷새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전용기편으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내려 한덕수 주미 대사와 최정범 워싱턴 한인연합회장과 미국 정부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 지역 동포 400여명과 만찬 간담회를 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조찬을 함께 하고,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잇달아 헌화한다.

이어 13일 오전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을 한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ㆍ확대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잇따라 열어 양국간 공고한 동맹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두 정상은 단독ㆍ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북핵문제를 비롯한 대북정책, 동북아 정세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상ㆍ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역대 미국 국빈방문은 모두 5차례였으며, 이 가운데 상ㆍ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4차례 있었다.

저녁에는 미국의 유력 정ㆍ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로 이동,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주최의 경제인과 만찬 간담회, 15일 동포간담회에 각각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