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음주난폭 운전차 조수석에 타고서…”

“박근혜,음주난폭 운전차 조수석에 타고서…”

입력 2012-02-15 00:00
업데이트 2012-02-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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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이대통령ㆍ박근혜 원색 비난...대통령 사과ㆍ내각 총사퇴 촉구

15일로 취임 한 달을 맞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4월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이명박(MB)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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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을 맞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한 달을 맞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표는 15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4년은 총체적 실정과 실패, 무능의 극치이며, (그 가운데서도) 최악은 부패와 비리”라면서 “무책임하고 무능한 내각을 총사퇴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정권의 부정부패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이 대통령의 측근비리와 경제실정 등과 연계해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난폭음주 운전으로 인명사고가 났다면, 운전자뿐만 아니라 조수석에 앉아 있던 사람도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박 비대위원장은 조수석에서 침묵으로 이명박 정부를 도왔다. ‘모르는 척, 아닌 척’ 숨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대표는 기자회견 도중 이날 출범한 ‘MB 정권 비리 및 불법 비자금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예고 없이 소개했다. 박영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특위에는 대검 중수부 출신 유재만 전 검사, 검사 내부 비판을 한 백혜련·박성수 전 검사 등 법조인들이 위원으로 대거 포진했다. 검찰개혁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또 저축은행 비리 피해자 대책과 관련, “정부가 특별한 책임을 져야 한다. 정부·여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일치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렇듯 한 대표가 정권 심판으로 당력을 집중하기로 한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총선 정국의 쟁점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여권 지지층 결집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한·미 FTA가 한 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한 대표는 질의응답에서 “한·미 FTA는 이명박 정권의 굴욕적 외교 협상을 통해 만들어졌고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에 총선에서 승리하면 반드시 재재협상을 할 것이며 전면 재검토나 재재협상이 무산될 경우 폐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총선 전망에 대해서도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기대한 것만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다. 안심할 수 없고 만만치 않은 선거”라고 강조했다.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할 처지인 만큼 어떤 게 좋을 지 논의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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