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C파업 100일, 김재철사장 사퇴해야”

민주 “MBC파업 100일, 김재철사장 사퇴해야”

입력 2012-05-08 00:00
업데이트 2012-05-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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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8일 MBC파업 100일을 맞아 김재철 사장을 향해 사퇴를 촉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언론정상화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민주 언론인 파업 100일을 맞이한 오늘, 우리의 뛰어난 젊은 기자, 피디들이 형언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방송장악, 언론인 탄압을 정권유지 수단으로 삼고자 했던 이명박 정권은 MBC에 MB정권의 입맛에 맞는 방송을 강요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재철은 MBC노조 이근행 위원장, 진주MBC 노조 정대균 위원장, MBC 기자회 회장 박성호 기자, 이용마 기자, MBC노조 정영하 위원장과 강지웅 사무처장을 차례로 해고했다”며 “공영방송 MBC에서 기자가 해고된 사례는 1996년 최문순 기자(당시 노조위원장)이후 16년 만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재철 어용사장은 정권의 홍보방송으로서 체면을 세우기 위해 공영방송사의 대외활동 신용카드를 7억원 넘게 사적 용도로 쓰고 일반 서민들이 상상할 수 없는 고가의 쇼핑을 했다”며 “게다가 MB정권 말기에 자신의 운명이 파괴될 조짐이 보이자 김재철은 생존을 위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언론특위는 “MB정권과 그 하수인들이 저지른 방송장악 범죄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며 “이명박 대통령도 정권유지 수단으로 방송 장악에 혈안이 돼 공영방송을 국민으로부터 뺏어간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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