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야권연대 깜깜…의총 열어 결정”

박지원 “야권연대 깜깜…의총 열어 결정”

입력 2012-05-18 00:00
업데이트 2012-05-18 10: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통합진보당의 어둠이 거치는 것이 아니라 더 깜깜한 밤이 되는 것 같다”며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 확대
박 원내대표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32주년을 맞아 광주 북구 우동 전남도당에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야권연대에 어둠이 깔리고 있다. 오늘 아침 보도를 보면 그 어둠이 거치는 게 아니라 더 깜깜한 밤으로 계속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야권연대의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지만 모든 문제의 해결은 진보당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결정을 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에 더 지켜보겠다”면서 “당내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조금더 지켜봐 주시면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하겠다. 가급적 좋은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5월 광주정신은 민주통합당의 심장이요 영혼과 같다”며 “5월 정신을 심장에 새기고 다시 전진해서 꼭 12월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남도당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은 민주주의가 완성된 것처럼 생각했지만 완성되지도 않았고 이명박 정부 등에 의해 언제든지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32년 전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던져 사망한 5·18 영령들이 오늘 현실을 어떻게 볼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요즘 민주통합당을 보면서 광주 시민들은 분노와 허탈감때문에 착잡하다. 안일과 자만으로 총선에서 패배하고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천재일우의 정권교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성을 촉구했다.

노컷뉴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