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ㆍ유한식, 새누리 입당 공식선언

이명수ㆍ유한식, 새누리 입당 공식선언

입력 2012-08-30 00:00
업데이트 2012-08-30 16: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뜻 같이하는 선출직인사 많다… 시기 조절중”

선진통일당에 몸담아온 이명수(충남 아산) 의원과 유한식 세종시장이 30일 새누리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세종시와 아산시를 위한 길, 나아가 충청과 국가를 위한 길을 고민했다”며 “12월 대선을 앞두고 그동안 함께한 선진당을 떠나 새누리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 배경으로 자유ㆍ민주 가치 실현, 지역균형발전 과제 실천 등을 꼽은 데 이어 “정치 혁신의 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당에 몸담아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당 이인제 대표가 ‘선진당에 남아 어떤 길을 선택할지 함께 고민하자’고 했지만 나는 대선 구도ㆍ상황이 드러난 뒤 선택하자는데 대해 반대했다”며 “기회주의적 선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 입당 조건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건이나 대우에 대한 사전 협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두 사람으로 시작하지만 아산과 세종, 충청인의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선출직 중 많은 분이 뜻을 같이하지만 (새누리당 입당) 시기를 조절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해 선진당 인사들의 추가 탈당 및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 시장은 “세종시 건설은 이제부터 시작으로, 당초 계획대로 정상 건설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치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개인 영달을 위한 게 아니라 세종시 정상 건설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충정에서 선진당을 떠나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들 의원이 입당 원서를 제출하면 중앙당 자격심사위의 심사를 통해 입당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